여성단체들, '비상식적 여성관 지닌 탁현민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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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현민 왜곡된 성 발언 / 사진=MBN 영상 캡처 |
여성단체들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2급)의 즉각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40여 명의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탁현민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성평등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하 여세연)' 또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왜곡된 성 인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여세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적 착취는 청산해야 할 적폐”라면서 “이와 같은 자를 대통령의 의전을 담당하는 자로 임명하는 것은 여성 주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총 7542명의 시민이 참여한 '탁현민 즉각 퇴출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의 저서인 '남자 마음 설명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 '탁현민의 멘션s' 에는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학창 시절 임신한 여선생님이 섹시했다' 등의 글이 들어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