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지역의 특산품인 '씨 없는 수박'이 올해도 일본 수출길에 오릅니다.
특히 올해는 큰 일교차로 수확량이 늘고 당도도 높다고 하는데요.
재배 현장을 강세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북 정읍에서 45년째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이석변 씨.
국가가 지정한 최초 수박 명인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석변 / 수박 명인
- "수박을 크게 만들고 맛있고 고품질 수박을 만들려면 토양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정읍에선 명인을 비롯해 80개 농가에서 수박을 재배하는데, 모두 '씨 없는 수박'입니다.
무엇보다 먹기가 편하고 일반 수박보다 품질이 좋아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한 해 평균 50톤가량이 수출됐는데, 올해는 100톤이 수출길에 오릅니다.
▶ 인터뷰 : 김생기 / 전북 정읍시장
- "(정읍은) 한우 집산지로, 또 한우 품질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사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읍의 씨 없는 수박은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정읍의 씨 없는 수박은 평균 13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자랑합니다.
최근엔 10kg이 넘는 대형 수박도 재배되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정읍시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최고의 씨 없는 수박을 선발하는 대회를 열어 국내 시장도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