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녀 임지현과 같은 재입북 사례 많아…이들이 남북을 오가는 이유는?
국내 TV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여성이 북한의 선전 매체에 등장해 남한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탈북자들의 재입북 사례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6일 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자신의 '전혜성'이라고 밝힌 여성이 출연해 현재 생활과 남한에서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2014년 1월 탈북해 지난 6월 북한의 품에 돌아왔다"면서 국내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 탈북했다가 이듬해 재입북한 40대 남성 강 모씨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강 씨는 프로그램에서 "정말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며 "거기서(한국)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리고 받은 건 푼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생활을 강하게 비판한 강 씨는 다시 북한을 탈출해 자신의 부인을 데리고 한국으
이렇듯 탈북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다시 북한으로 향합니다.
가족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 북으로 가는가 하면, 한국에서의 삶이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달라 돌아가기도 합니다.
탈북자 김련희 씨의 경우 북한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걸 몰랐다며 북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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