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북상 제주도에 영향 미치나

↑ [사진제공: 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 있는 제 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해 시간당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오늘 오전 4시경 오키나와 동쪽 약 910km부근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의 이동경로라면 제주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루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45m/s이다. 기상청 분류에 따르면 매우 강한 중형 태풍에 속한다. 지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가 중심기압 91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60m/s였다. 노루는 매미보다 중심기압이 높고 최대 풍속은 낮아 상대적으로 약한 폭풍으로 평가되지만 움직임이 유동적이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 노루는 일본 규슈 쪽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오는 5~6일 쯤 제주도 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태풍 노루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라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정확한 여부는 4~5일 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