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기업들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고등급인 '가' 등급 평가를 받았다. 부산교통공사도 올해 도시철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나'등급 평가를 받아 사실상 4개 기관이 전국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광역공단 5개 기관 중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상승하며 '가'등급 평가를 받았다. 시설공단은 사업수입 증가(11.25%), 사업 수지 비율 개선, 안전사고 감소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부산환경공단은 지난해 최하위인 5위에서 올해 1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환경공단은 소각장 운영실적, 처리수질,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하수처리원가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가'등급 평가를 획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적자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철도 특성상 '가' 등급이 배제된 상황에서 '나' 등급을 받았다. 부산교통공사는 경영평가 항목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도시철도 5개 기관 중 최고점수인 87.03점을 획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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