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숨 막히는 더위…태풍 '노루' 북상 중

<오프닝>주말을 하루 앞둔 금요일 아침입니다. 밤사이 더위 때문에 잠 못 이루신 분들 많으시죠? 낮에는 숨 막히는 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1>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어제보다 조금씩 더 오르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 34도까지 치솟겠고, 이후 주말에는 35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서해 5도에서는 낮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오늘 아침에도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며 시작하는 곳이 많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34도, 청주와 전주,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태풍>한편, 제5호 태풍 노루는 세력이 한 단계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지닌 소형급의 태풍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요일쯤 제주도 남동쪽 먼바다까지 접근한 뒤 일본 규슈를 지나 대한해협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주간>일요일에는 제주를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수도권과 영서를 제외한 전국에서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클로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장충단 공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