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안전 펜스를 만진 3살 아이가 감전돼 응급실에 실려 갔고, 닷새 뒤 32살 엄마가 같은 장소에서 또 감전을 당했다. 문제는 낡은 전기선이 공사로 노출돼 비를 맞으면서, 안전 펜스에 전류가 흐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당 구청이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측은, 감전 신고를 받은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한국전력 등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5일 뒤 두 번째 사고가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 측은 최초 감전사고 이후 피해 접수가 안 돼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며, 이후 해당 펜스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고 해명했지만 닷새 간격으로 감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