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산단 공장에서 10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단지 내 공장 변전실에서 화재가 난지 8일만이다.
이날 오전 6시 38분께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 2공장에서는 대규모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20여분만에 큰 불길을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원유에 열을 가해 아스팔트 등을 추출하는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의 냉각기 인근 배관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18대 등 장비 28대와 경찰, 소방관 등 26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며 2차 사고 예방 조치도 함께 진행됐다. 공장측도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7시 30분께 원료공급밸브를 완전 차단했으며 남은 연료의 자연 연소를 유도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한편 GS칼텍스 여수산단 공장에서는 지난 2일에도 벤젠·톨루엔·자일렌(BTX) 공장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공장 내부의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큰 불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변전실과 연결된 공정의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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