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전주 가맥축제에 몰린 어마어마한 인파 "함께 즐겨요"
전북 전주의 독특한 음주문화인 '가맥'을 알리기 위한 가맥축제가 10일 개막했습니다.
사흘간 열리는 올해 가맥축제는 접근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기존 전통문화의 전당에서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으로 옮겨 진행됐습니다.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전북 전주의 독특함 음주문화입니다.
전주에서의 '가맥'문화는 1980년대 초반 전주 경원동 일대 작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 몇 개를 놓고 맥주를 팔기 시작하면서 태동했습니다.
역사로 보자면 30년을 훌쩍 넘었을 정도로 이제는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주는 갑오징어나 황태, 계란말이, 땅콩 등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곳에서는 가맥 콘서트 및 공연, 장기자랑, 가맥 안주 판매부스 운영, 각종 이벤트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가맥축제조직위원회는 병뚜껑 1개당 300원씩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가맥축제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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