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Bifenthrin)이 초과 검출된 농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17일 강원도는 도내 36개 산란계 농장을 자체 조사한 결과 철원 윤정희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 성분 0.11m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치(0.01mg/kg) 보다 11배 높은 수치다.
강원도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이 확인된 것은 철원 지현농장에 이어 두번째다. 윤정희 농장은 앞서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검출된 지현농장과 600m 떨어진 곳에 있다.
산란계 3만5000마리가 하루 2만5000개의
도는 지난달 중순께 농장 인부들이 파리 박멸을 위해 농장 주변에 비펜트린을 살포할 당시 허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살충제 계란이 생산된 윤정희 농장에 대해 18일까지 계란을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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