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석식 제공 연봉 2400만 원에도 입사하려는 젊은이가 없다'는 중소기업의 호소 짙은 기사에 달린 젊은 층의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당시 이 간담회에 참석한 담당자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구인난 원인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담당자는 "회사가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있다 보니 중·석식을 제공하고 연봉 2400만 원 이상을 준다고 해도 입사를 하려는 사람이 없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 발언은 모 언론사를 통해 기사화 됐고 이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댓글 대부분이 석식을 제공하는 것 보다 근무를 연장시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누리꾼들은 기사에 "석식을 주지 말고 집에 좀 보내줘라. 저녁은 집에서 먹자고!" "그러니까 지금 석식을 주시겠다? 저녁 먹을 시간까지 업무를 시키겠다?" "석식을 제공하니까 취직을 안 하지 저녁까지 회사에서 먹어야겠냐"라는 댓글들을 달았다.
기사의 내용과 대조되는 이 댓글들은 다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고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취업포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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