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권전문가들과 경찰서 신축현장 인권점검

↑ 25일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광진경찰서 신축현장을 인권전문가들과 함께 찾아 새로 설치되는 유치장 등의 인권친화성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서울지방경찰청>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인권전문가들과 함께 서울 광진경찰서 신축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부터 경찰서 신축사업 업무가 경찰서에서 지방경찰청으로 이관된 이후 이뤄진 첫 현장점검이다. 김 청장은 이날 쇠창살 없는 디자인으로 개선된 유치장, 유치실 내부 밀폐형 화장실 설치, 수사부서 사무공간과 조사실 분리, 피해자 전용 조사실 설치 여부 등 수사 환경의 인권침해 요소 등을 진단했다. 인권 점검은 김홍일 동국대 건축학 교수(현 서울지방경찰청 인권위원) 및 장명숙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인권위원장(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 민간전문가들이 함께 진행했다. 김 청장은 "인권친화적 경찰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치안행정이 이뤄지는 공간부터 시민과 경찰관의 다양한 인권적 요소가 반영돼야 한다"며 "인권친화적 경찰관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