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27일 공론화위는 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7명이 28일 건설 현장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1일 공론화위가 건설 재개를 요구하는 단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론화위와 시민참여단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공론화위는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지역주민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한다. 당초 지역주민 가운데 건설 재개 요구 측과 건설 중단 요구 측 양쪽을 모두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지만 건설 재개 측과는 면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방문하게 됐다. 건설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공론화위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면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와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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