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국 PD들이 본격적인 파업에 나섰다.
28일 오전 5시를 기점으로 MBC 라디오국 소속 PD 40명은 전면적인 제작 중단에 들어갔다. PD들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제작 자율성 말살의 최종 책임자인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백종문 부사장, 라디오 추락의 주범인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파업의 영향은 즉각 나타났다. MBC 표준FM과 FM4U의 정규 프로그램 대부분이 결방되고 'K팝 50', '낭만가요', '꿈의 팝송'과 같은 음악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됐다.
다만, 뉴스 프로그램과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
한편 총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는 지난 24일 시작돼 29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파업이 시작되면 9월 4일부터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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