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집행부 선거 때문에 임금과 단체협상을 중단한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차기 지부장 선거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가동하고 차기 지부장 선거에 들어갔다. 노조는 7일 지부장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26일 1차 투표를 실시해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9일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노조는 차기 지부장이 선출되면 추석 연휴 이후 중단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지부장 선거도 강성 대 실리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성 노선의 현장조직 '민주현장'은 2012~2013년 지부장을 지낸 문용문 전 지부장을 후보자로 정했다. 출마가
현대차 노조 현 집행부는 지난 8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자 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차기 노조 집행부에 교섭권을 넘겼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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