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여파 등으로 중국 수출 장벽이 높아지자, 경상북도는 일찌감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도내 41개 기업이 진출해 지난해 수출액만 1,5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경상북도의 차별화된 지원 전략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농업용 호스 등을 만드는 이 업체는 베트남을 공략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데다, 경상북도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매년 1천만 달러, 10억 원 정도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상영 / 해청기계 대표
- "바이어 발굴이라든지 제품 설명회라든지 그 외에 통역, 제품전시회 여러 가지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의 어려운 점을 도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경북의 기업들은 40여 곳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베트남 수출액은 1,500만 달러, 우리 돈 180억 원으로 10년 전 40억 원에 비해 4배, 한해 전보다도 20% 늘었습니다.
한류 덕분에 베트남 현지의 수요층인 젊은 세대가 한국 제품 소비를 시작했기 때문인데, 경상북도의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베트남에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한 경상북도가 맞춤형 마케팅과 박람회 부스비 지원, 수출 계약을 위한 출장지원 등을 아끼지 않은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찬우 / 경상북도 글로벌통상협력 과장
- "중소기업들을 지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이나 바이오 그리고 화장품 등이 현지에서 인기가 좋아서 그런 기업들을 집중 지원을 하고 있고요."
특히 K-POP 공연과 양국 청년 교류 등 문화적 교감을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앴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경상북도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