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북한은 예상 밖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 평양 등에서 무도회 등으로 기념행사에 집중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군 장병들과 인민들이 전국 각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합니다.
청년들은 당창건 기념탑과 평양역 광장 등 시내 여러 곳에서 무도회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이처럼 북한은 정권수립 69주년인 어제(9일) 내부 기념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은 없었지만, 과학자들의 동물원 방문 소식을 전하며 수소탄 실험 성공 등 체제 선전 띄우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이들은 최강의 핵탄으로 우리 공화국의 최고이익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조국과 인민의 행복을 굳건히 담보해 나갈 결의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습니다."
북한이 군사 움직임 없이 정권 수립일을 보냈지만,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 전후로 북한의 ICBM 정상각도 발사를 포함한 무력 도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