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농산물 가운데 파프리카가 단위 면적당 가장 소득이 높았고 노지오이, 대파, 가을배추 등의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작물을 재배한 495농가를 대상으로 1천㎡당 생산량, 판매가, 종자비, 비료·농약비 등 경영비용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파프리카가 1천421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느타리버섯 1천249만원, 시설가지 1천125만원, 토마토 1천97만원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반면 소득이 낮은 작목은 쌀보리 9만5천원, 겉보리 12만원, 땅콩 42만8천원, 봄감자 49만7천원, 봄배추 911만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보다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노지오이, 대파, 가을배추, 느타리버섯, 파프리카, 고랭지배추, 가을무, 시설 상추, 수박 등 9개 작목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시설 장미, 땅콩, 봄감자, 촉성재배 딸기, 복분자, 생강, 고구마, 쌀보리,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들고 재배기술 수준이 높은 시설재배 작목이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은 소득을 안겼다"며 "조사결과를 농가 경영설계와 개선, 농장경영 합리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