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태풍 매미 희생자 추모제 "경각심 갖고 대처해야"

[생생스케치] 태풍 매미 희생자 추모제 "경각심 갖고 대처해야"


2003년 추석 연휴 경남 창원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숨진 피해자 18명을 기리는 '태풍 매미 희생자 14주기 추모제'가 12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태풍 매미 추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제에는 유족과 시민, 대구 지하철 사고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계환 유족회 대표는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태풍 '매미'와 같은 비극이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모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였던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 영향으로 해일이 창원시 마산합포구(당시 마산시 합포구) 일대 해안가와 상가 등을 덮쳐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서 태풍 매미 유족회가 창원시 중·고교생 20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태풍 매미 희생자 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


유족인 서의호 포항공과대학 전 교수(오른쪽)가 추모사를 하고 있습니다.

추모제는 유족 인사말, 추모사, 장학금 수여,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