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단순히 호흡기 질환을 부른다? 사망률↑…'나쁨'땐 다시마·생강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1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호남권은 종일 '나쁨'을, 제주권은 오전에 그리고 수도권·충청권은 오후에 '나쁨'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목구멍이나 코 점막을 통과한 후 뇌에 도달하여 노년층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자폐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유아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끝내고 실내로 돌아왔을 때는 손을 씻고 양치를 꼼꼼히 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냅니다. 또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모든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는 실내에서 말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과 코를 물로 자주 씻어주는 한편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또한 생강이나 도라지, 배 등은 기침이나 감기, 기관지염 등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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