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수액' 추가 발견 '충격'…식약처 특별 점검 할 계획
이른바 '벌레 수액'이 이대 목동병원 이외에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된 영아에게 지난 17일 수액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수액이 흘러가도록 중간 관 역할을 하는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나왔습니다.
이 '벌레 수액'은 성원메디칼이 필리핀 회사(Medic-pro corp)에 위탁해 제조한 것으로 국내로 들여와 에틸렌옥사이드 가스(E.O.) 멸균처리만 한 뒤 유통·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제품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품질관리기준을 위반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식약처는 이 업체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필리핀 현지 제조업체를 현장 점검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다른 제조사 신창메디칼이 만든 수액세트에서도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
식약처는 최근 주사기, 수액세트 등에서 이물질 혼입 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10월 중으로 주사기, 수액세트 제조·수입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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