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낳은 글로벌 명품축제죠. 바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수만 개의 유등이 빛의 향연을 알립니다.
그 준비현장을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철사로 잡은 모양에 천을 붙여, 작품을 만듭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간 모형은 윷놀이, 말뚝박이,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렇게 재탄생한 조형물은 진주성 안에 전시돼 화려한 유등으로 변신합니다.
올해 남강유등축제의 주제는 바로 한국의 세시풍속.
▶ 인터뷰 : 김영찬 / 남강유등축제 제작부장
- "올해 유등축제는 추석 연휴와 겹쳐서 추석 연휴 때나 1년 내내 놀던 세시풍속과 관련된 등을 중점적으로 배치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기술자들이 만든 조형물만 5천여 점. 여기에 일반등까지 합쳐 7만 개의 유등이 빛을 밝힙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초혼점등,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는 가을밤의 남강을 더 운치 있게 만듭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레이저 불빛 쇼인 '비디오 파사드'는 새로운 볼거리입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경남 진주시장
- "레이저 광선으로 촉석루에 있는 의암 바위에 하나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입니다. 아마 오시는 분들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받게…"
연평균 300만 명을 동원하며 세계 5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진주남강유등축제.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추석연휴 첫날부터 시작되는 유등 축제는 10월 15일까지 이곳 진주성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