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근처 택시가 도로포장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을 들이받아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근로자 1명 중태에 빠졌습니다.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고,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에 현장에 안전 유도 요원이 없었으며, 공사 주체 측도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해당 수도사업소는 안전 감독 책임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역시 감독 권한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안전 관리 감독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