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본고장인 충남 금산에서 '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 규모의 행사인 만큼 인삼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들이 다채롭게 마련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천5백 년 전, 인삼 재배가 처음 시작된 개삼터.
인삼을 재배하게 해준 산신령에게 감사를 올리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의 막이 올랐습니다.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인삼 체험관입니다.
체형 검사는 기본, 침대에 누워 받는 마사지와 귀뜸봉을 통해 피로를 날려버립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전통약재를 섞어 종이로 감싸자 은은한 향이 나는 인삼향첩이 금세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임경희 / 대전 서구
- "인삼에 대해 많이 알고, 많은 거를 체험하게 돼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수삼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상인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신이 났고, 관광객들은 품질 좋은 인삼 구경에 연방 미소를 짓습니다.
▶ 인터뷰 : 김을자 / 수원 장안구
- "값도 저렴하고 물건도 좋고 하니까 일석이조고요."
축제 기간 동안 인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제 교역관과 인삼 미래관 등 모두 8개 전시관이 운영됩니다.
▶ 인터뷰 : 박동철 / 충남 금산군수
-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인삼 산업을 세계화시키는데 저희들이 가장 큰 목적이 있고요."
인삼 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엑스포는 다음 달 23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