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광석 씨와 딸 서연 양의 사망을 둘러싼 재수사가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인 서해순 씨를 고발한 김 씨의 친형을 내일 불러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고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 사망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일(27일) 고발인이자 김 씨의 친형인 김광복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지 닷새 만입니다.
앞서 김 씨는 서연 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혐의로 고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 씨가 딸의 폐질환을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고 김 씨 부모와의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중요 참고인인 이상호 기자와 서연 양 사망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구급대원 등을 부를 계획입니다.
부검 기록 등 사망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참고인 조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서해순 씨의 소환은 추석 연휴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