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숙원사업이었던 '오토밸리로'가 무려 16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물류 수송에도 숨통이 트일뿐 아니라 도시 내부 순환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죽 소리와 함께 차량이 줄줄이 내달립니다.
총 길이 12.46km, 왕복 6차선 도로가 새로 뚫린 겁니다.
첫 삽을 뜬 지 무려 16년 만에 개통된 울산의 '오토밸리로'입니다.
현대자동차 출고 사무소에서 중산IC 교차로까지, 기존 국도로 30분 걸리던 시간이 15분대로 줄었습니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가 함께 조성돼 자전거 출근족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김용구 / 울산 호계동
- "출퇴근 시간에도 차 안 타고 자전거 타고 출퇴근 많이 하시니까 그럼 점에서 좋다고…."
오토밸리로는 울산 북구 도시 순환망의 핵심 구간,
오늘 옥동~농소 간 개설도로 2구간이 개통되고 내후년에 1구간이 완공되면 도로가 하나로 연결됩니다.
통행량 분산으로 주변 산업단지 물류 수송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울산시장
- "무려 16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입니다. 화물 물류를 개선함으로써 북구 발전을 가속화하는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오토밸리로를 당분간 일반도로로 운영하다 내부 순환망이 모두 구축되는 2019년 이후에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