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추석 연휴 구름 사이 보름달 볼 수 있을 듯···비오는 귀성길 교통불편 우려
올해 한가위에는 잔뜩 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의 올해 추석연휴 기간(9월 30일~10월 9일) 기상 전망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 우리나라가 동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 귀경길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것으로 보여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기상청은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에 새벽 한 때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1일 오후부터 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추석 전날인 3일부터는 전국이 차차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여 귀경길에는 교통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면서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집중 구역이 유동적일
연휴기간 기온은 평년(최저7~17도·최고 21~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일교차가 더욱 벌어지겠다. 추석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이 약 10도, 남부지방이 약 15도로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