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토라인에 선 서해순 씨는 20분 가까이 억울하다며 격정을 토로했는데요.
서 씨는 말미에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해순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며 20분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남은 여자로서 이렇게 불합리하고 마치 제가 (아내) 역할을 안 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고 김광석 씨 유족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인연을 끊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저는 이혼을 하겠습니다. 김광석 씨와. 저는 그 인연을 끊고 싶어요."
서 씨는 감정이 격해지자 언뜻 뜬금없는 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저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든든하게 도와줄 수 있는. 제 말에 거짓이 있으면 여기서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어요."
고 김광석 씨 부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한가운데 선, 서 씨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