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학교 옥상, 폐도로, 차고지 등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생긴 수익 전액을 에너지복지 재원으로 사용하는 '태양광 나눔 발전소'가 올해 7개소까지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설치용량은 총 397kW로 연간 약 50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서울시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1600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4년 배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6개의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 후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수익은 약 1억5000만원이다. 올해는 버려진 잠실철교 남단 폐도로 부지에 4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지난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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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철교 남단 폐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
특히 이번 발전소는 방치된 공공부지를 새롭게 발굴한 첫 사례다. 이곳은 그동안 접근성과 활용도가 떨어져 일반 차량 통행은 금지되고 긴급 응급차량 통행을 위해서만 간혹 이용됐던 곳이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6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잠심철교 남단 태양광 나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0년 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관련 수익을 신재생에너지 재투자와 에너지복지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태양광 설치공간이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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