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박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동욱 씨가 제기한 제 3자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다. 용의자 신병 확보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이 사건에 제3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해왔다.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박용철 씨 유족은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박 씨 사망사건과 관련 "신원을 알 수 없는 진범을 찾아달라"며 최근 재수사를 의뢰했다. 수사기관은 박 전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 씨가 박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냈지만, 유족들은 육영재단 소유권을 둘러싼 박 전 대통령 집안 재산 분쟁을 둘러싸고 그의 죽음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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