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차명계좌 이용해 비자금 조성 의혹…'다스 실소유주 논란 재점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실소유주 논란이 일고 있는 다스가 2008년 차명 계좌에 비자금을 만든 정황이 담긴 보고서가 발견됐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다스 내부 문건에는 17명의 개인들이 각각 서너 개식 총 43개의 계좌를 갖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6개 계좌를 보유한 이모씨는 은행과 보험, 신탁 등 총 11억 7000만원을 넣었습니다.
이들 명의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됐던 돈은 약 120억 원입니다.
그런데 문건에 따르면 이 돈 전부가 2008년 명의를 변경하거나 해약한 후 재입금을 통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제기된 다스로 옮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문건이 사실이라면 다스가 차명으로 운영했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2008년 정호영 특검 당시 수사팀이 100억 원 이상의 비자금을 발견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당시 특검팀이 다스의 자금 흐름을 쫓다가 비자금을 발견했는데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복수 매체를 통해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는 2010년 8월 '다스'에 입사했고, 입사 4년 만인 2015년 전무로 이례적 초고속 승진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또한 2016년~2017년 즈음 이시형 씨는 중국 법인 4곳의 대표로 선임돼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다스' 내부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밀접한 인연이 있는 강 모 공동대표와 신 모 감사 등이 들어오며 '다스' 내부가 이시형 체제로 변해 '다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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