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향후 10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1만 호 건설계획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갈수록 벌어지는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에도 1조 원을 투자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대에 들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자금난을 이유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설을 크게 줄입니다.
정부가 민간 임대주택 '뉴스테이' 정책을 내놓으면서 값싼 임대아파트의 신규공급은 더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1만 가구 건설계획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분양전환 없이 오직 임대용도로만 향후 10년간 1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한다는 겁니다. 인천시가 이런 대규모 임대주택 계획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대주택과 함께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구도심 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2023년까지 총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골목길 공영주차장과 공원 조성, 버스노선 확대, 노후주택 개량사업 지원, 인천항 일대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회문제로까지 커지고 있는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격차를 줄이려는 목표에섭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신도시와의 불균형 속에서 오는 원도심의 (침체)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고…. 원도심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인천시는 분야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