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만에 내 집을 장만한 직장인 한경담씨는 최근 인터넷 등기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등기를 마쳤습니다.
처음엔 인터넷으로 하다보니 절차가 더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해보니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 한경담 / 고양시 행신동
-"그래도 뭔가 한번 보자고 해서 보니까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게 예전과 다른게 없더라구요. 매매 계약시 준비된 서류만 갖추면 되는 일이니까..."
하지만 한 씨는 비용 측면에서는 일반 법무사들에게 맡기는 것보다 50만원 가까이 이득을 봤습니다.
법무사 인건비가 적게 들고 인지세를 면제 받아 최고 30% 가까이 등기 비용이 저렴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대법원에 신청할 수 있는 만큼 하루안에 등기를 마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때문에 최근 한 업체가 포털과 연계해 인터넷 등기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인선 / 인터넷등기업체 대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그런 것들이 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의뢰인 입장에서는 쉽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등기 시장에서 인터넷 등기 시장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현재 0.04%.
그러나 이같은 여러가지 장점 때문에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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