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많이 쌀쌀했죠.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상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첫 눈이 올 것으로 보이고, 내륙엔 얼음도 얼겠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서울 남산.
쉴 새 없이 부는 스산한 바람을 막으려고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거나, 담요를 걸친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29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7도.
다른 지방도 대체로 어제(28일)보다 5도에서 8도 가량 낮 기온이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선문기 / 서울 자양동
- "오늘은 춥다고 얘기가 나와서 (외투를) 입고 나왔는데도 추운 날씨로 느껴지고…. "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3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적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건 한반도 북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소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내륙에선 영하 기온을 보이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습니다."
내륙지방에선 내일(30일) 아침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29일) 밤부터 내일(30일) 새벽 사이에 설악산 대청봉 등 강원 산간에선 첫 눈이 관측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평년 기온을 밑도는 이번 가을 추위가 1일인 수요일 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