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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1시20분께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터널 앞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유류통을 실은 화물차가 중앙가드레일을 받고 폭발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 = 경남경찰청 제공] |
2일 오후 1시 20분께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 편도 3차로 도로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운전자 윤모·76)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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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경남경찰청 제공] |
이 사고로 유류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 운전자 윤씨를 포함, 반대편 차선에 있던 모닝, 스파크에 타고 있는 각각 타고 있던 운전자 유모(55·여)씨와 배모(23·여) 등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초 소방당국과 경찰은 스파크차량에 사망자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꼭 안고 있어 아이로 추정했으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전소로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운전자는 "앞쪽에서 '꽝'하는 굉음과 시커면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류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차량의 브레이크 파열이나 타이어 파손,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사고차량을 정밀 감식하는 한편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등의 회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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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경남경찰청 제공] |
경찰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창원방향 창원터널 1개 차로를 소통시키고 나머지 차량들은 우회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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