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으로부터 거리가 멀면 퇴근 후 부부싸움을 자주 할 가능성이 높아 이혼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하루 중 부부싸움이 일어나기 가장 쉬운 시간은?'라는 제목의 글에서 스웨덴 우메오 대학 데리카 산도우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산도우 교수는 스웨덴인 부부 약 200만명의 삶을 10년 동안 추적했다. 긴 출퇴근 시간이 이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출근에 4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이혼율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산도우 교수는 "직장이 멀어 출퇴근에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쓰고 집에 돌아와 배우자에게 써야 할 에너지가 줄어드는 셈"이라며 "특히 에너지가 필요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갈등이 생기고 심할 경우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같은 악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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