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주택가 한복판에 유해물질을 걸러내지 않고 배출한 자동차 정비공장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22곳을 형사입건하고 5곳은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갖추고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총탄화수소 등 유해물질을 허용 기준치보다 최대 3배나 많이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총탄화수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대기 중 오존 농도를 높이고, 호흡기 질환이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관련 제보를 받고, 9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업체 70여 곳을 집중적으로
특사경 관계자는 "교묘하게 유해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환경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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