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경기 용인에서 친모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장남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아내가 지난달 23일 뉴질랜드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모두 450만 원 상당의 쇼핑을 했으며 이 중에는 350만 원 상당의 여성용 명품 가방과 지갑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의 아내는 범행 당시 1,500만 원 상당의 카드 대출이 있었으며 남편은 처가로부터 빌린 6,000여만 원과 금융기관 400만 원까지 해서 모두 6,4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 수입이 없었던 부부가 생활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이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해서는 고급 외제차와 가구를 새로 들여놓는 등 이민을 계획하려 한 정황도 포착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