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의 장례식이 11일 열립니다.
1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고창석 교사의 가족은 11일 오전 목포신항에 있는 고창석 씨의 유해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11~13일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장례를 마치면 13일 오전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합니다.
고씨의 유해는 지난 5월5일 세월호 침몰해역인 'SSZ-2'구역에서 296번째로 수습됐습니다.
고창석 교사는 단원고 체육 교사로 발령받은 지 한달여 만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당
단원고 한 학생은 "엄격한 선생님이셨다. 담을 넘어가는 친구들은 한번에 잡으셨다"고 회상했습니다.
한편,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아직 미수습자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