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진 이후에도 40차례 넘는 여진이 이어진 포항은 여전히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물과 가스가 끊겼고, 산사태의 일종인 땅밀림 현상까지 관측됐습니다.
▶ '기울고 금 가고' 아파트·건물 붕괴 우려
지진으로, 포항의 한 아파트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필로티 구조의 다세대 주택들은 건물을 떠받치는 1층 기둥이 많이 파손돼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 논술·면접 줄줄이 연기…시험지 보안 총력
수능이 오는 23일로 미뤄지면서 대학별 논술과 면접일정도 일주일씩 연기됐습니다. 당국은 전국 85개 수능 문제지 보관소마다 경찰을 추가 배치하는 등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일정 전면 수정" 여행·유통업계 '대혼란'
수험생과 학원가도 갑작스런 수능 연기가 당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입시학원은 급히 특강을 마련했고, 여행업계와 유통업계는 수능 마케팅 일정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 군사분계선 넘은 듯…CCTV 공개 돌연 연기
귀순 당시의 상황이 찍힌 CCTV에 북한군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추격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CCTV 공개는, 무슨 이유에선지, 돌연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 [단독] '사의' 전병헌, 다른 홈쇼핑서도 후원금
비리 의혹에 휩싸인 전병헌 수석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 수석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전 수석이 회장이었던 협회가 또 다른 홈쇼핑 업체에서도 후원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MBN이 단독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