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영하의 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사이 내린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출근시간대 빙판길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두꺼운 점퍼와 모자로 중무장했습니다.
폭설에 거리는 하얗게 물들었고, 시민들은 우산으로 쏟아지는 눈을 막아가며 출근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수도권 일부 지역과 중부지방에는 한겨울처럼 굵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과 충청도, 전북 일부 지역에는 최고 10cm의 큰 눈이 예상돼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서울에도 밤사이 1~5cm 사이의 많은 눈이 내렸는데, 내린 눈이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아침 출근길이 빙판으로 변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빙판길로 인한 출근길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평소보다 조금 서두르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두희 / 기상청 예보관
- "이번 눈은 아침 출근시간에는 거의 그치겠으나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시 바랍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일(25일) 오후부터 일요일(26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