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곳이 인천공항이 있는 인천 영종도인데요.
10년이 훨씬 넘도록 투자유치가 지지부진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카지노 개발이 확정되면서 기대가 높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활한 땅이 텅텅 비었습니다.
여의도의 50배에 달하는 이곳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이 된 인천 영종도 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지만, 서울 등 다른 곳으로의 접근이 워낙 어려워 당초 목표한 투자유치는 거의 제로 상태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가 찾은 돌파구는 외국인 전용 복합 카지노리조트입니다."
최근 미국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자들을 만나 하루 빨리 사업을 완성하도록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내 105만㎡ 땅에 들어설 초대형 단지로 외국인 카지노와 초호화 호텔, 대형 쇼핑몰 등으로 구성됩니다.
4년 뒤 2021년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4월 문 연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최근 착공한 시저스 복합리조트와 함께 영종도를 대표적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조금 지연된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에 제가 직접 미국을 방문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아주 중요한 문화관광사업이란 인식을 하고…."
잇단 복합 카지노리조트 개발이 10년 넘게 침체에 빠진 영종도에 활력을 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