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항 지진으로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실제 지진을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대피요령인데요. 지난해 경주, 올해 포항을 거치면서 지진체험관에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규모 3의 지진이 일어납니다.
강도가 규모 5로 오르자, 몸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규모 7은 도저히 몸이 버틸 수가 없습니다.
지진 체험장을 찾은 시민들은 TV로 볼 때와 직접 겪은 지진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신동규 / 인천 청천동
- "좀 많이 놀랐고요. 일단 몸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난해 경주, 최근 포항 지진으로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지진체험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이 체험관의 방문객은 경주 지진이 난 지난해 4배 넘게 늘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현재 진도 5의 지진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사실 진도 5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겪어본 국민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피요령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체험관에선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전문 강사가 행동요령을 교육합니다.
▶ 인터뷰 : 홍미영 / 인천 부평구청장
- "최근에는 포항지진 이후에 참여자가 급증했고…. 실제상황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 그런 재난이 왔을 때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는 꼭 필요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