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가정불화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남성이 뛰어내린 아파트 집 안에서는 아내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의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고, 방 안에는 다리가 부러진 나무 의자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부부 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살해하고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정불화가 있었다고 유족들이 진술한 거죠. 그 시간대에 바로 (범행)하고 바로 투신한 거니까…."
두 사람은 평소 주중엔 따로 지내고 주말만 함께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어머님이 따님네 애들 보러 보통 주중엔 갔다가 주말에 오시고 그러는 분이라…. 요즘은 애들이 커서 조금 더 자주 오시는 것 같았어요."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경찰은 유족과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