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한 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승용차가 승합차와 부딪혀 30대 가장과 한 살배기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주말을 맞아 부모님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당시 사고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승합차가 파란색 신호에 교차로로 진입하는 순간,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부딪힙니다.
승합차는 뒤집히고 승용차도 몇 바퀴를 돌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승용차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는데, 30대 가장과 한 살배기 아들이 숨지고 말았습니다.
운전하던 부인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출동한 119구조대원
- "차 충격 때문에 (아이가) 바깥으로 튕겨 나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승합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망자가 발생한 승용차는 보시는 것처럼 옆 부분이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일가족은 주말을 맞아 부모님 집을 방문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산에) 본가가 있나 봐요. 본가에 가다가 (사고가 난 거죠.)"
경찰은 직진하던 승합차와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