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결핵' 검사 대상자만 500여 명…"결핵이 퍼진 것도 몰라"

수험생 수만 명이 상주하는 서울 노량진의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YTN은 서울 노량진 대형 공무원 학원에 다녔던 23세 A 씨는 지난달 29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A 씨는 100명 이상 듣는 대형 강의를 포함에 다양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A씨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만 500여 명에 달합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퍼지는 전염성이 큰 질병입니다.

그러나 학원 측은 제대로 안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수강생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결핵이 퍼진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학원 측은 보건 당국의 지시를 따랐으며, 수험생의 동요를 막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이 어디까지 전염됐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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