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관련 보도는 가짜뉴스다"…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반발'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오늘(8일) '허위 사실로 밝혀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다' 라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법사위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사실이 있다"며 "이에 우리는 비자금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때도 박주원 최고위원의 제보라는 풍문도 있었지만 당시 저는 모르는 분이어서 확인한 바는 없고 검찰의 수사에 맡겼다"며 "그러나 주성영 의원께서는 믿을 수 있는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사정 당국자에 의해 밝혀졌다는 보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도 이러한 가짜뉴스로 사자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으며 유족은 물론 측근들에게도 피해가 막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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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보자로 지목된 박주원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관으로 대검 중앙수사부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20여 년간 근무했습니다.
이후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안산시장에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 당적을 바꿔 지난 8월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