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맹추위로 전국이 꽁꽁 언 가운데 미세먼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찬 바람이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를 봉쇄한 효과다.
12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2월 1∼10일 서울의 평균 기온은 -0.3도로 평년 2.1도보다 2도 넘게 낮았다.
인천(0.5도), 수원(0.1도), 강릉(2.6도), 청주(0.8도), 대전(1.3도), 대구(1.6도), 울산(3.2도), 부산(4.5도), 전주(2.7도), 광주(2.8도), 제주(8.0도) 등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평년보다 0.8∼2.9도 낮았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전국의 평균 기온이 1.1도로, 평년의 3.0도 보다 1.9도 낮았다고 분석했다.
매서운 찬바람 덕에 미세먼지는 줄었다. 이 기간 서울의 미세먼지 PM10 평균 농도는 ㎥당 28.43㎍(마이크로그램·100만 분의 1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15㎍/㎥)보다 34.11% 줄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시베리아 고기압으로 인해 강한 바람이 들어오면서 대기가 잘 퍼져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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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추워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아침기온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11일 오전 두꺼운 옷차림을 한 출근길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고 있다. 2017.12.11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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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쌓인 물안개공원 (경기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지역 아침기온 영하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닥친 1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물안개공원 일대에 전날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17.12.11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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