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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통상 분야에서만 계속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한국의 웬디 커틀러를 발굴해 치열한 국제무역 협상의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미 직제 개정을 통해 23명의 산업부 공무원이 남은 기간 계속 통상 분야에서만 일 할 전문직공무원으로 전직임용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패와 청탁이 없는 깨끗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공정위는 외부인과의 부적절한 접촉 및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이 외부인과 접촉하는 경우 또는 외부인이 공정위 사무실에 출입할 때 직무관련성이 없더라도 그 만남의 상세내역 기관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건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9개 기관이 저마다 기관내 인사분야 제도 혁신 사례를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가 주최한 올해 12회 째를 맞는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인사제도, 관행, 공직문화 개선 등 인사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대통령상의 영예는 병무청이 발표한 균형인사 방안이 차지했다. 병무청은 9급 출신이든 타부처 출신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관없이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관리 방안을 실천해왔다고 발표했다. 관세청도 여성공무원의 증가에 따른 보직관리 합리화 방법을 실천했다며 사례를 공유했다.
12일에는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인사제도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충청북도는 도내 시·군에서 도 본청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있을 때 이들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태까지는 특정 시·군에서 여러명의
[세종 =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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