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새해 예산이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 확정됐습니다.
서울시 예산안이 법정기한 안에 통과된 건 2012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의 새해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양준욱 / 서울시의회 의장
-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정한 부분은 수정한 대로 그 외 부분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올해보다 6.8% 늘어난 31조 8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비 보전 등 증액이 생겨 서울시 원안보다도 711억 원 늘었습니다.
어린이집 확충과 아동수당 지급에 쓰이는 복지 예산은 8조 5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일자리 예산은 1조 1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서울시 예산안이 법정기한 안에 통과된 건 5년 만입니다.
▶ 인터뷰 : 박진형 /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 "3가지가 없고 3가지가 있는 '3무3유' 예산 심의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첫째 박원순 없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이번 시의회 예산안 결의 과정은 참으로 하나의 드라마이고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소득주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